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난임 검사 종류와 절차 (남성, 여성, 병원검사)

by 흥단쓰 2025. 5. 12.
반응형

난임은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시행되는 주요 난임 검사 종류와 그 절차를 상세히 소개하며, 병원에서 어떤 방식으로 진단이 이루어지는지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난임을 계획하거나 의심 중이라면 꼭 참고해야 할 정보입니다.

의사와 환자

 

남성 난임 검사 종류와 절차

난임의 원인이 여성에게만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전체 난임 원인의 약 40~50%는 남성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난임 진단 시 남성의 검사도 필수적이며, 여러 가지 검사 방법을 통해 정자와 관련된 상태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정액 검사(Semen Analysis)입니다. 이는 2~5일 정도 금욕한 뒤 채취한 정액을 분석하여 정자의 수, 운동성, 형태, 생존율 등을 평가합니다. 정상 정자는 1ml당 1,500만 개 이상이어야 하며, 운동성도 40%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정액 검사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호르몬 검사를 통해 테스토스테론, FSH, LH 수치를 측정하여 고환 기능 이상이나 뇌하수체 기능 이상 여부를 살펴봅니다. 경우에 따라 고환 초음파를 통해 정계정맥류, 고환 위축 등을 확인하거나, 염색체 검사Y염색체 미세결실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정자 DNA 단편화 검사(SCSA)를 통해 정자의 유전자 손상 여부도 판단할 수 있으며, 이는 반복적인 유산이나 착상 실패 시 유용한 진단 도구입니다.

검사는 대부분 비침습적이며,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되지만 정확성과 반복성을 확보하기 위해 2~3회 이상 정액 검사를 반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든 검사는 비뇨기과 또는 난임 전문 병원에서 시행 가능하며, 정밀도가 높은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 난임 검사 종류와 절차

여성 난임 검사는 보다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이는 여성의 생식 기관이 월경 주기와 배란, 난관, 자궁의 상태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기초 호르몬 검사입니다. 월경 2~5일 차에 혈액을 채취하여 FSH, LH, 에스트로겐(E2), AMH, 프로락틴 등의 수치를 측정합니다. AMH(항뮬러관호르몬)는 특히 난소의 예비능력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난소의 나이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배란 확인입니다. 배란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황체기 호르몬(프로게스테론) 검사가 사용되며, 배란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진단합니다. 배란 이상이 발견되면 배란유도제 등의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궁난관조영술(HSG)은 자궁과 난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조영제를 자궁에 주입한 후 X-ray를 촬영하여 자궁 내 형태 이상, 난관 폐쇄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자궁경 검사를 시행해 자궁 내막의 상태나 유착, 폴립, 자궁근종 등을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갑상선 기능 검사, 당 대사 검사, 자궁경부 점액 검사, 항정자항체 검사 등도 추가로 시행될 수 있으며, 이는 각각 배란 기능, 착상 환경, 면역 반응 등 다양한 원인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검사 결과는 여성의 연령, 병력, 월경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되며, 생리주기를 기준으로 여러 차례 나눠서 시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병원에서의 전체 검사 흐름 및 주의사항

난임 검사는 단순히 검사를 나열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진단 플랜과 시기 조율이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첫 상담 후 양쪽 모두의 병력과 생활습관, 기존 질환 등을 문진하고, 초기 검사로는 혈액검사 및 정액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후 여성은 생리주기를 기준으로 일정 기간 동안 검사를 분산하여 진행하게 되며, 남성은 필요시 보완 검사를 추가합니다.

병원 선택 시에는 난임 전문 센터의 경험과 장비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병원은 한 달 안에 모든 검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패키지 검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며, 결과를 종합하여 맞춤형 치료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검사를 받을 때는 몇 가지 유의사항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액 검사를 앞두고는 2~7일 정도의 금욕이 필요하며, 여성은 생리주기 중 검사 일정이 정해져 있으므로 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확한 날짜에 내원해야 합니다. 혈액검사는 공복 상태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자궁난관조영술 후에는 가벼운 복통이나 출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난임 검사는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큰 과정이므로 부부가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정확한 검사와 조기 진단이 난임 극복의 첫걸음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난임 검사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정밀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각자의 신체 상태에 맞는 맞춤형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전체적인 검사 종류와 흐름을 이해하고, 준비된 자세로 진료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조기 진단이 건강한 임신을 위한 최선의 길입니다.

반응형